[블록미디어] 코어 CPI(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있다. 시장은 6월 11일 발표될 관련 지표를 주목하고 있으며, 글로벌 유동성 증가로 암호화폐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코어 CPI의 상승 전망은 2025년 1월 이후 다시 기존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코어 CPI 상승 가능성, 금리 인하 희망 약화
이 매체가 인용보도한 예측 플랫폼 칼시(Kalshi)에 따르면 5월 코어 CPI는 연간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다음 주 예정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이후 금리 인하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부양을 위해 100bp(1%) 금리 인하를 제안했지만, 주식과 부동산 시장은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강한 상승세가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유동성 증가로 인해 109,500달러로 4% 급등했으며, 이더리움과 솔라나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전 세계 M2 통화 공급량 변동과 71일 동안 동조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는 연준의 정책 변화보다 유동성 확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고용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전문가들은 금리가 425~450bp(4.25~4.50%) 사이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CPI 발표 앞 둔 금융시장, 긴장 고조
투자자들은 이번 CPI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심각한 인플레이션 신호인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데이터 분석은 연준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지, 아니면 금리 인하 요구에 응할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암호화폐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나, 채권 등 자산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CPI 발표는 여름 금융시장의 주요 방향성을 결정지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 시장 전문가들, 코어 CPI 전망 갈등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인플레이션 추이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제시했다. 한 사용자는 최근 코어 CPI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안정세를 보였고, 4월 하락 이후 단기적 위험 감수를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또 다른 사용자는 이번 코어 CPI 상승의 원인 중 하나가 관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어 CPI의 상승 데이터가 발표될 경우 연준이 금리 인하를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비트코인에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스테이블코인 수요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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