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연준 의장 교체 의사를 피력하고 있는 가운데,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 및 외부의 일부 참모진이 스콧 베센트를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추천하고 있다는 소식이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를 통해 보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제롬 파월 현 의장을 대체할 인사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 스콧 베센트와 케빈 워시, 긴장감 고조
현재까지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베센트 장관이 새롭게 포함되며 판도가 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케빈 워시가 검토 대상에 포함된 소수 후보 중 하나라며 그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작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은 케빈 워시를 재무장관으로 임명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최종적으로 스콧 베센트를 임명했다. 반면 Fed 의장직을 위한 공식적인 인터뷰는 아직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에 대해 “매우 신뢰받는 인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파월 의장의 임기와 후임 가능성
제롬 파월의 연준 의장 임기는 2026년 5월까지로, 트럼프가 중도에 해임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는 파월 의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며, 기준금리 100bp(1%) 인하를 촉구하고 있다.
11일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와 케빈 워시 외에도 주디 셸튼이 유력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다.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트럼프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를 발표한다면 주디 셸튼이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19%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가 12월 31일 전까지 차기 연준 의장을 발표하지 않을 가능성은 52%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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