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디지털자산 ‘현물 시장’에 대한 감독 권한을 확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번 논의는 미국 내 디지털자산 규제 체계 전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현지시각)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에 따르면, 안드리센호로위츠(a16z) 크립토 글로벌 정책 총괄인 브라이언 퀸텐즈가 이날 상원 농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CFTC가 디지털자산 현물 상품 시장을 감독할 수 있도록 법적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NEW: In prepared remarks for his confirmation hearing in front of the Senate Agriculture Committee this afternoon, @BrianQuintenz endorses Congress giving the @CFTC new jurisdiction over spot crypto commodity markets.
“This could prove to be the most exciting, and the most…
— Eleanor Terrett (@EleanorTerrett) June 10, 2025
현재 CFTC는 선물 및 일부 파생상품에 대한 감독 권한만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현물 시장’은 비트코인(BTC)과 같은 디지털자산을 즉시 사고파는 거래 시장으로 규제의 사각지대로 여겨져 왔다. 퀸텐즈는 이번 변경이 CFTC 역사상 가장 중요한 변화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의회에서도 디지털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미국 의회는 디지털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 체계 마련을 논의 중이다. 이번 청문회는 입법자와 대중이 디지털자산 규제 방향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디지털자산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은 이번 CFTC 관할 확대 논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생 투자자 보호와 사기 위험 최소화 측면에서 효율적인 규제 틀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주요국 규제 당국도 미국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이 디지털자산 감독 체계에서 어떤 기준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글로벌 규제 흐름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은 스테이블코인 합법화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미국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인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가 최근 미 상원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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