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국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9일 알렉스(ALEX)를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소속 회원사들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빗썸에 따르면 알렉스(ALEX) 플랫폼에서 최근 800만달러(약 108억원) 상당의 자금이 해킹으로 탈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빗썸을 비롯한 DAXA 회원사들은 알렉스 재단과 협의해 피해 상황 및 투자자 보호 방안을 확인 중이다.
현재 알렉스(ALEX)의 입출금 서비스는 일시 중단된 상태다. 빗썸은 추가 공지 이후 출금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유의종목 지정일은 2025년 6월9일이며, 지정 해제 또는 거래지원 종료 여부는 오는 7월 2주차(7월 7~11일) 중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외부 전문가 및 재단과의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감독을 통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 제17조 제1호 마목에 근거해 이뤄졌으며, 빗썸은 향후 추가 조치 및 일정 변경 시 공식 채널을 통해 신속하게 안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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