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내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12개가 총 120만 비트코인(BTC)을 관리하는 가운데, 블랙록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와 피델리티의 FBTC가 전체의 7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블랙록의 IBIT는 2024년 1월 11일 월스트리트에 데뷔한 이후 빠른 속도로 비트코인을 축적했다. 2025년 6월 5일 기준으로 IBIT는 약 66만2707 BTC를 보유하며 이는 전체 비트코인 ETF가 관리하는 BTC의 55.23%를 차지한다. 이는 비트코인 고정 공급량 2100만 개 중 3.16%, 유통 중인 1987만5085 BTC의 3.34%에 해당한다. IBIT는 하루 평균 1296.88 BTC를 구매한 셈이며 이러한 속도를 유지하면 2026년 2월 21일에는 100만 BTC를 돌파할 전망이다.
피델리티의 FBTC는 보다 신중하게 접근했다. 같은 기간 동안 19만6264 BTC를 축적해 약 200억 달러에 달하며 하루 평균 389.34 BTC를 축적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비트코인 ETF 규모를 유지한다. 이러한 속도를 유지한다면 2027년 7월 18일까지 50만 BTC 보유에 도달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스트래터지로 이름을 바꾼 ‘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11일부터 비트코인을 구매해 현재까지 평균 하루 330.09 BTC를 축적하고 있다. 100만 BTC 확보에는 2028년 10월 27일이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금융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축적하는 것은 단순한 수익 초과를 위한 것이 아니라 디지털 화폐 생태계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장기 전략이기도 하다. 이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통화 질서의 중심적 역할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6월 08일, 06:0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