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블록체인 기술이 신뢰와 참여의 특성으로 사회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여 사회적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31일 KPMG는 ‘4차 산업혁명과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블록체인이 가진 특성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에 주목했다.

이 보고서는 블록체인이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 실현 ▲안전한 먹거리와 의약품 공급 ▲환경 및 기후 변화 이슈 해결 ▲사회적 약자 지원 ▲시민 참여를 통한 공공서비스 개선 등 다섯 가지 영역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이유는 블록체인이 가진 투명성 때문이다. 블록체인은 거래 내역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저장하고 관리한다. 또한 누구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접속해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데이터의 위·변조가 불가능해 일련의 과정에서 투명성이 필요한 분야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KPMG는 블록체인 적용의 사례로 옥스팜(Oxfarm)을 들었다.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옥스팜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블록라이스(BlocRice)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캄보디아 내 수출업체, 유럽의 수입업체, 네덜란드 쌀 과자 제조사, 소비자가 블록체인으로 연결돼 쌀 수확부터 소비자 구매 단계까지 모든 단계가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이렇게 기록된 자료를 통해 농민은 계약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으며 캄보디아 쌀은 경쟁력을 갖게 된다.

보고서는 “블록체인은 기술 자체가 갖는 투명성과 추적가능성 등의 특성으로 사회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기업들이 상생·협력하고 책임·윤리 경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식품 유통이나 헬스케어에 활용될 경우 더 안전한 먹거리나 의약품 공급이 가능해지고 공공부문에서 부패나 횡령 이슈 또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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