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2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여러 무역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마이클 포크렌더(Michael Faulkender) 미 재무부 부장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CNBC 프로그램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무역 협상에서 좋은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몇몇 거래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월9일 이전까지 여러 협상이 발표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대화가 지속되는 한 더 많은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9일 상호 관세를 대부분의 미국 무역 동반국에 대해 90일간 유예하고 대규모 관세 부과를 7월 초까지 연기했다. 당시 행정부는 ’90일 안에 90건의 협상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현재 영국과의 협상만이 최종 합의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참모들은 이 기한을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포크렌더 부장관은 무역 협상 중단 이전에 가능한 많은 협의를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협상이 때로는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협상 파트너가 진전과 선의를 보여준다면 협상 완료를 위해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내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시장은 불안을 반영하고 있다.
# 주요 미국 증시 하락세, 미·중 무역 긴장 확대
월요일, 주요 미국 증시 지수는 미·중 간 무역 긴장이 심화됨에 따라 하락세로 개장했다.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회담 이후 잠시 누그러졌던 워싱턴과 베이징 간 관세 중심의 무역 전쟁이 지난주 재점화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필수 광물 수출 재개 약속을 지연시켰다며 기존의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의 비난을 반박하며 새로 도입된 중국 유학생 비자 제한 등 조치들이 제네바 협정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케빈 해셋(Kevin Hassett) 국가경제위원회(NEC) 국장은 “애플에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관세 정책을 조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해셋 국장은 “현재 상황에서 작은 관세도 재협상의 도구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애플이 미국 외에서 생산한 아이폰에는 25% 이상의 관세를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중국, 인도, 베트남 등에서 제품을 제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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