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29일 크립토타임스에 따르면 스트라이브 자산운용(Matt Cole) 최고경영자(CEO) 맷 콜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메타(구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에게 기업 재무제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맷 콜은 이번 컨퍼런스 연설에서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제표에 포함해야 하는 이유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부채 위기와 통화 가치 하락 등 거시경제적 문제를 기업들이 현금 보유 전략을 재검토할 동기로 꼽았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는 2조 달러를 넘어섰다. 거시적 상황을 보면 우리는 글로벌 법정 화폐 부채 위기를 겪고 있고, M2(광의통화)는 거의 매일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M2가 상승함에 따라 단기 미국 국채에 투자된 달러 또는 달러의 구매력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맷 콜은 기업 재무 전략에서 단순히 인플레이션에만 주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만 보는 것은 정확하지 않고 충분하지 않다.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자산 가격 상승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메타의 혁신과 AI 주도권 연결
또한 콜은 메타가 인공지능(AI)과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이번 메시지와 연결지었다. 그는 “메타는 AI 시대를 준비하며 선도적인 입지를 다졌고, 페이스북에서 메타로의 사명 변경 결정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술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인터넷 시대를 되돌아보면, 30년 동안 S&P 500 기업의 50%가 교체됐다. 우리는 AI 혁신으로 인해 향후 10년 동안도 비슷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 메타에 비트코인 전략 촉구
맷 콜은 연설을 마무리하며 메타의 리더십에 직접적인 요청을 전했다. 그는 “마크 저커버그, 이미 첫 번째 발걸음을 내디뎠다. 당신의 염소(GOAT)를 비트코인으로 명명한 것처럼 말이다. 이제 두 번째 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과감한 비트코인 기업 재무 전략을 채택하고 13번 안건에 찬성표를 던져달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많은 기업들이 재무 다각화의 일환으로 비트코인 도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나온 요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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