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AI 산업 확산으로 컴퓨팅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탈중앙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카시 네트워크(Akash Network)’가 주목받고 있다. 아카시는 유휴 인프라를 재활용해 저렴하고 확장 가능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한다. 컴퓨팅 클라우드 시장은 AWS,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등 소수 사업자가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구조다.
아카시는 블록체인 기반 반대입찰 방식으로 컴퓨팅 자원을 연결한다. 공급자는 유휴 자원을 제공하고, 수요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자원을 임대받을 수 있다.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이 구조는 인프라 비용을 줄이고 시장 효율성을 높이며, 다양성을 갖춘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아카시 네트워크는 2015년 △그렉 오수리(Greg Osuri) △애덤 보자니치(Adam Bozanich)에 의해 설립됐다. 두 창업자는 중앙화된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분산형 클라우드 인프라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들은 ‘오버클락 랩스(Overclock Labs)’라는 회사를 세우고, 아카시 네트워크 개발을 시작했다.
그렉 오수리는 인도 농촌에서 성장하며 리눅스를 접한 경험을 계기로 오픈소스 철학에 매료됐다. 이후 글로벌 해커톤 플랫폼인 엔젤핵(AngelHack)을 만들고, 개발 도구인 파이어베이스(Firebase) 등에도 기여했다. 보자니치는 시만텍(Symantec) 등에서 시스템 및 보안 기술을 쌓은 엔지니어로, 아카시의 기술 구현에 핵심 역할을 했다.
2017년 공개된 백서 ‘탈중앙 슈퍼클라우드(Decentralized Supercloud)’를 통해 비전이 구체화됐다. 2020년 4월 테스트넷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메인넷1이 출시되며 시장에 진입했다. 이 구조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자 요구에 맞춰 반대입찰 방식으로 제공해 기존 서비스 대비 높은 비용 효율성을 확보했다.
2021년 메인넷2 출시와 함께 토큰 ‘$AKT’가 도입됐다. AKT는 거버넌스, 지불, 스테이킹 등에 활용되며, 네트워크의 핵심 유인책으로 기능한다. 탈중앙화를 위한 커뮤니티 참여도 늘어 280건 이상의 거버넌스 제안이 처리됐고, 코드 기여자의 90% 이상이 외부 개발자다.
2023년부터는 GPU 지원을 확대해 △AI 모델 훈련 △머신러닝 △렌더링 등 고성능 연산 수요에 대응했다. 파운드리 디지털(Foundry Digital)과의 협업, 미국 국방부의 관심 등은 아카시의 시장 신뢰도를 높였다.
2018년 180만달러의 시드 투자로 시작한 자금 유치는, 2024년 GPU 공급자 유인을 위한 500만달러 인센티브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현재 누적 매출은 310만달러를 넘겼으며, 점차 고부가가치 연산 수요 중심의 사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 반대입찰 방식으로 중앙화 클라우드 한계 돌파
중앙화된 클라우드 시장은 △비용 △접근성 △유연성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기업이 인프라를 독점하면서 가격 책정 권한을 행사하고 있으며, 지역별 인프라 격차도 발생한다. 이로 인해 일부 국가나 기업은 지연(latency) 문제나 규제상 제약에 부딪히는 일이 잦다.
또한 중앙화된 서비스는 표준화된 상품을 제공해 사용자 맞춤형 구성이 어렵고, 벤더 종속성도 심각하다. 자체 기술 스택을 사용하는 경우, 다른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데 높은 비용이 발생한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은 초기 인프라 투자 부담도 크다.
이에 반해 아카시는 탈중앙화된 오픈소스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한다. 사용자는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정의한 후 ‘서비스 정의 언어(SDL)’ 파일로 요구사항을 게시한다. 이 파일은 CPU, GPU, 메모리, 저장공간 요구량과 지리적 위치, 프라이버시 요건, 예산 상한선을 담는다.
아카시 네트워크에 등록된 공급자들은 이 SDL을 기반으로 반대입찰에 참여한다. 최소 가격을 제시하는 공급자가 낙찰되며, 이후 블록체인 상에서 리스(lease) 계약이 체결된다. 이 계약은 자원 제공 조건과 지불 방식 등을 포함한다.
리스 체결 후 공급자는 클라이언트가 요청한 애플리케이션을 도커(Docker) 컨테이너 형태로 배포한다. 아카시 시스템은 △네트워크 구성 △저장공간 연결 △런타임 설정을 자동화해 원활한 배포를 돕는다. 이후 자원 사용량에 따라 자동 확장되며, 가용성과 성능을 유지하도록 관리된다.
모든 거래는 블록체인 상에서 진행되며, 기본 결제 수단은 AKT다. AKT로 결제할 경우 10%, 타 토큰은 20%의 ‘테이크 수수료(take fee)’가 부과되며, 이는 스테이커(staker)에게 분배된다. 기업 사용자나 장기 계약자를 위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능도 도입 중이다.
아카시는 코스모스 SDK 기반 위에 구축됐으며, 텐더민트 BFT 합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합의 메커니즘은 위임지분증명(DPoS) 방식으로, 검증인과 위임인이 AKT를 스테이킹하고 보상을 받는다.
이처럼 아카시는 중앙화 클라우드의 높은 비용 구조와 폐쇄성을 탈피한 기술 구조를 통해, 기업과 개발자에게 유연하고 저렴한 클라우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 GPU·CPU 통합으로 고성능 연산 시장 본격 진입
아카시 네트워크는 CPU뿐만 아니라 GPU 연산까지 지원하면서 고성능 컴퓨팅 수요에 본격 대응하고 있다. 이는 AI 모델 학습, 블록체인 노드 운영, 그래픽 렌더링 등 연산 집약형 작업에 필요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공급하려는 전략이다.
CPU 통합을 통해 사용자는 △웹 애플리케이션 호스팅 △데이터베이스 운영 △대규모 데이터 처리 등 범용 컴퓨팅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여기에 GPU를 더해 △머신러닝 모델 훈련 △분산 애플리케이션 구동 △시뮬레이션 및 시각화 작업까지 가능해졌다.
GPU 자원은 특히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전환 이후 채굴에 사용되지 않고 남은 그래픽카드를 재활용할 수 있어 시장 내 수요와 공급의 간극을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카시는 이를 통해 고성능 연산 자원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원 통합 방식은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공급자는 도커 컨테이너를 통해 물리 자원을 슬라이스 단위로 분할한 뒤 이를 임대한다. 아카시는 공급자의 리소스를 관리하는 ‘Provider Daemon’ 소프트웨어를 통해 블록체인과의 통신 및 리소스 할당을 자동화한다.
지불은 AKT 토큰으로 투명하게 이뤄지고, 배포된 애플리케이션의 수명 주기는 아카시 애플리케이션 계층이 담당한다. 이 계층은 △자동 확장 △자원 최적화 △배포 모니터링을 수행해 지속적인 성능 유지를 돕는다.
고급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영구 스토리지는 블록체인 노드나 AI 모델처럼 대용량 데이터를 지속 활용해야 하는 워크로드를 위한 기능이다. 가스비 정산을 위한 AKT 최소 단위인 △uAKT로 실제 정산에는 사용량만큼만 과금되도록 해 비용 효율성을 높인다.
GPU 통합은 단순한 자원 제공을 넘어, 새로운 AI 개발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는 탈중앙 클라우드가 기존 중앙화 모델보다 유연하고 경제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지점이다.
# AKT 토큰 활용해 생태계 참여 유도…스테이킹 보상 강화
아카시 네트워크의 핵심 동력은 자체 발행 토큰인 AKT다. AKT는 △네트워크 보안 △결제 △거버넌스 △참여 유인을 모두 포괄하는 유틸리티 토큰으로 설계됐다. 특히 스테이킹 기반 보상 구조는 탈중앙화 유지와 장기 참여를 동시에 유도하고 있다.
AKT는 블록체인 검증인과 일반 사용자(위임자)가 스테이킹할 수 있으며, 이들은 지분율과 락업 기간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보상은 △블록 생성 보상 △인플레이션 배분 △수수료 재분배로 구성된다. 스테이킹 해제 시에는 21일의 언본딩 기간이 적용된다.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리스 거래의 일부는 ‘테이크 수수료’로 환수된다. AKT 결제 시 10%, 타 토큰 결제 시 20%가 수수료로 부과되며, 이 수익은 ‘테이크 인컴 풀’을 통해 스테이커에게 다시 배분된다. 이를 통해 실질적 참여자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AKT 공급은 초기 1억개에서 최대 3억8900만개로 상한이 설정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스테이킹 비율에 따라 조절된다. 스테이킹 비율이 66% 이하일 경우 연 25%, 그 이상일 경우 15%의 인플레이션이 적용된다. 이는 초기 참여자에게는 높은 수익을, 네트워크 성숙기에는 안정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초기 배분은 △투자자 34.5% △팀 및 자문 27% △탈중앙화 클라우드 재단 19.7% △생태계 개발 8% △테스트넷 보상 5% △마케팅 및 벤더 비용 4% △퍼블릭 세일 1.8%로 나뉜다. 대부분의 물량은 1년 락업 후 점진적으로 분배된다.
제안 제출에는 1000 AKT의 수수료가 필요하며, 네트워크 참여자는 투표를 통해 거버넌스 안건을 결정한다. 통과된 제안은 검증인들이 이행해야 하며, 이를 따르지 않으면 검증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이처럼 아카시는 AKT 토큰을 통해 △보안 유지 △거버넌스 참여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동시에 구현하고 있으며, 이는 네트워크의 자생력과 분산화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 실사용 늘며 매출 310만달러 돌파
2024년 4월, 아카시 네트워크는 하루 활성 리스(lease) 수가 사상 최고치인 5000건을 기록했다. 이 성장은 스페론 네트워크(Spheron Network)가 저사양 워크로드를 다량 배포하며 일시적으로 발생한 결과였다. 하지만 해당 워크로드는 리소스 사용량이 낮아 수익 증가에는 직접적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후 아카시는 방향을 전환해 고부가가치 연산 중심의 워크로드 유치에 집중했다. 그 결과, 고성능 GPU를 활용한 AI 학습 및 추론 등의 작업이 증가하면서 누적 매출이 310만달러를 넘겼다. 이는 단순 리스 수보다 리스 크기와 성격이 수익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아카시는 이를 고려해 GPU 지원을 강화하고, 연산 집약형 사용 사례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GPU 자원 확보를 위한 공급자 인센티브 제도도 확대하고 있으며, 고성능 워크로드가 아카시 생태계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향후에도 아카시는 고부가가치를 지닌 리스를 우선시하는 전략을 유지하며, 실질적인 수익 창출과 사용성 확대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 AI·DeFi·인프라 전방위 파트너십 확대
아카시 네트워크는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GPU 중심의 고성능 연산 수요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AI·프라이버시·탈중앙 금융(DeFi)·인프라 등 여러 분야에서 응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브레브닷데브(Brev.dev, 현재 엔비디아에 인수) △베니스AI(Venice.ai) △프라임 인텔렉트(Prime Intellect) △누스 리서치(Nous Research) △모피어스(Morpheus) △플록(Flock.io) △엘리자(Eliza) 등이 아카시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 중이다. 이들은 아카시 슈퍼클라우드 기반으로 △AI 모델 훈련 △Jupyter 노트북 배포 △개인화된 에이전트 운영 등을 실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베니스AI는 로그인 없이 프라이빗 AI 대화를 제공하며, 프라임 인텔렉트는 고성능 GPU로 AI 접근성을 높였다. 모피어스는 MOR 토큰으로 보상하는 P2P AI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플록은 AI 모델 학습을 위한 고성능 인프라를 아카시로부터 공급받는다.
아카시 기반 AI API 서비스도 증가 중이다. ‘아카시 챗 API’와 ‘아카시 챗’은 Llama3와 Mistral-7B 등 공개 AI 모델에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GPU 자원을 활용해 사용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AI 개발의 민주화를 촉진하는 중이다.
이 외에도 △오스모시스(Osmosis) △카바 네트워크(Kava Network) △옴니플릭스 네트워크(OmniFlix Network) △노드시프트(Nodeshift) 등 코스모스(Cosmos) 생태계 프로젝트들이 아카시의 인프라를 활용해 △디파이 서비스 △NFT 유통 △블록체인 노드 운영에 나서고 있다.
물리적 거점도 확장 중이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는 ‘디에이아이 커뮤니티 허브(DeAI Community Hub)’가 설립돼, 산업과 학계를 아우르는 협력 기반의 AI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아카시의 파트너는 AI 외에도 △프라이버시(Alter, Blockless) △인프라(Foundry Digital) △게임 및 콘텐츠(Thirdweb, Strange Clan) △컴퓨트 툴(AkashGen, Exabits, Quasarch)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검증인과 인프라 제공업체로는 △Stakewolle △Bi23 Labs △Thumper AI △Vixello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아카시는 단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광범위한 산업군과 협력해 탈중앙 클라우드의 실질적 응용 가능성을 확장해가고 있다.
# 검증 가능한 연산·CI/CD 도입 예고
아카시 네트워크는 2024년 말부터 2025년까지 기능 개선 로드맵을 통해 신뢰성과 확장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가장 주목받는 업데이트는 ‘검증 가능한 연산(Verifiable Compute)’ 기능으로, 연산 결과의 신뢰성과 무결성을 온체인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
검증 가능한 연산은 신뢰 기반 실행 환경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결정적인 기능이 될 전망이다. 특히 AI 모델 추론이나 보안이 중요한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능은 2024년 말부터 2025년 중순 사이에 출시될 예정이다.
사용자 편의성 개선을 위한 기능도 다수 포함됐다. △Kubernetes 통합 고도화 △Akash CLI의 SDK화 △SDL(서비스 정의 언어) 빌더 개선은 모두 2025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더 직관적이고 확장 가능한 배포 환경을 갖추게 된다.
결제 옵션도 확대된다. 2025년 중에는 ‘피아트(현금화폐) 결제’ 기능이 콘솔에 추가될 예정이며, 암호화폐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자동화된 CI/CD(지속 통합·지속 배포) 기능도 도입된다. 이 기능은 빠른 개발 주기가 요구되는 팀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5년에는 감사(Auditor) 자동화 도구도 도입돼, 네트워크 운영의 투명성과 컴플라이언스 확보가 강화된다. 이외에도 아카시는 구조화된 에코시스템 펀드를 출범시켰다. △Vanguards △Navigators △Alchemists △Ringmasters라는 네 가지 트랙으로 구성된 이 펀드는 인프라 구축, 툴 개발, 리서치, 시장 확산을 목표로 한다.
또한 아카시는 코스모스 SDK 0.47 버전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완료했으며, 상호운용성과 성능이 개선됐다. 이를 기반으로 IBC(인터블록체인 통신)와의 통합도 확대할 계획이다. 온체인 서비스 마켓플레이스(MSM) 역시 2025년 내 공개된다. 개발자가 API, ML 엔드포인트, 데이터베이스 등을 직접 온체인에서 판매할 수 있는 구조다.
‘아카시 앳 홈(Akash at Home)’이라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도 예고됐다. 이는 개인이 보유한 홈서버의 연산 자원을 AI 워크로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GPU 공급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구조도 2025년 도입되며, 공급자의 업타임, 용량, 자원 활용도에 따라 보상이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2025년 2월에는 아카시 프로바이더 콘솔이 출시됐다. 이 툴은 쿠버네티스 설정 없이도 GUI 기반으로 △가격 설정 △수익 모니터링 △배포 관리가 가능해져, 데이터센터 및 개인 운영자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
아카시는 이 같은 기술적·제도적 개선을 통해 개발자 중심의 생태계를 강화하고, 탈중앙 인프라의 주류화를 노리고 있다.
아카시 네트워크는 클라우드 시장의 중앙화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휴 컴퓨팅 자원을 탈중앙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연결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확장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구조다. AI 모델 학습, 데이터 처리, 블록체인 인프라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GPU 지원 확대와 파트너십 확장은 아카시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엔비디아와의 간접적 협력, 다수 AI 스타트업의 채택, 커뮤니티 중심 개발 구조는 기존 클라우드와 차별화된 탈중앙 생태계를 구현하고 있다. 2024년 4월 기준 누적 매출 310만달러 돌파는 이 같은 진화를 수치로 입증하고 있다.
향후 예정된 △검증 가능한 연산 도입 △온체인 서비스 마켓 △CI/CD 기능 △현금 결제 등은 아카시의 사용자 접근성과 실용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공급자 인센티브 시스템 강화도 네트워크 확장을 견인할 요소다.
아카시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커뮤니티 기반의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탈중앙 컴퓨팅이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증명하며, 분산형 AI 및 데이터 서비스의 기반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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