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은 강세장의 두번째 구간을 지나고 있다. ISM 제조업 지수가 50 이상으로 올라가는 시점에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한다.”
거시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을 분석하는 라울 팔은 글로벌 유동성과 비트코인 가격의 상관관계를 찾아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라울 팔에 따르면 2013년 이후 비트코인 가격 변동의 90%가 글로벌 유동성으로 설명되는데요.
달러 약세와 금융 환경 완화는 글로벌 유동성 증가로 이어집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글로벌 M2가 증가하고, 이는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죠. 특히 달러 약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촉매입니다.
기술 기업이나 비트코인 같은 자산이 유동성 확대의 직접 수혜를 받는데요. 나스닥 역시 글로벌 유동성과 95~97%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알트코인 시즌, 라울 팔이 이야기하는 ‘바바나 존’은 언제 도래하게 될까요?
비트코인보다 상대적으로 투자 위험도가 높은 알트 시즌도 유동성 증가와 함께 나타난다는 것이 라울 팔의 주장입니다.
금융 환경 지표가 개선되면 비즈니스 사이클도 함께 회복세를 보이는데요. 공급관리자협회(ISM) 지수는 이러한 회복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선행 지표입니다.
금융 환경 지표가 ISM보다 9개월 빠르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요. ISM 지수가 50을 넘어서면 ‘알트 시즌’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바나나 존의 시작, 즉 알트 시즌은 투자자들이 소형주, 신흥 시장 주식, 미술품, NFT 등 더 위험한 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현상입니다.
라울 팔은 비트코인이 7월까지 14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 예상했는데요. 다만, 7~8월경 달러 조정으로 글로벌 M2가 횡보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때 비트코인도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라울 팔은 그러나 이 시기는 조정 국면일 뿐 상승 사이클의 중간 단계로 해석했습니다. 그 이후에 본격적인 바나나 존이 도래한다는 것이 라울 팔의 주장입니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유동성은 비트코인뿐 아니라 △나스닥 △소형주 △신흥 시장 주식 △미술품 △NFT 등의 자산 가격에도 영향을 줍니다. 올해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디지털 자산 시장에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울 팔의 주장을 오디오 뉴스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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