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디파이(DeFi) 시장이 바이낸스(BNB)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유동성 회복세를 나타냈다. 바이낸스 알파가 촉발한 온체인 유동성 유입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을 급증시켰다. 이로 인해 BSC는 이더리움을 제치고 DEX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전체 DEX 주간 거래량은 1175억 달러로, 전주 대비 13.08% 증가했다. BSC는 115% 증가한 432억 달러를 기록하며 이더리움을 제치고 DEX 체인별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3개월래 최고치다. 바이낸스 알파는 복잡한 지갑 연결과 가스비 부담 없이 초기 Web3 프로젝트에 접근할 수 있게 설계된 플랫폼으로, 유동성 유입을 크게 증가시켰다.
디파이 전체 TVL(총 예치금)은 1249억 달러로, 전주 대비 1.21%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681억 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수이(Sui) 네트워크는 대형 해킹 사고로 인해 TVL이 21% 급감해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해졌다. 하이퍼리퀴드와 아발란체 등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수이는 단독 하락세를 기록했다.
무기한 선물 시장도 온체인 유동성 확대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주간 거래량은 전주 대비 7.69% 증가한 982억 달러였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은 2459억 달러로 전주 대비 1.1% 증가했다.
이번 주 디파이 시장은 바이낸스 알파를 중심으로 유동성 흐름이 새롭게 재편된 한 주였다. BSC는 이더리움을 제치고 DEX 거래량 1위를 탈환하며 유동성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면, 수이 해킹 사건은 디파이 시장에서 보안이 여전히 핵심 리스크임을 상기시켰다. 향후 자산 이동성과 유동성 제공자의 신뢰 회복 여부가 수이의 중장기 회복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4일, 10: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