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금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단순한 시장 움직임 그 이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존 화폐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
23일(현지 시간) 비트코인닷컴은 인플레이션이 필연적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화폐 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플레이션은 사고나 자연발생적인 것이 아니다. 화폐 공급이 실제 재화 및 서비스 생산 속도보다 빠르게 증가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의 의도적인 결과다. 기술이 생산성을 높이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누군가가 화폐를 조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지금까지 인류는 이러한 지속적인 ‘도적행위’를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였다. 그러나 정부와 금융기관에 대한 신뢰가 도전 받는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금과 비트코인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금은 온스당 3356달러, 비트코인은 10만8000 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상품이 아닌 금전적 자유를 추구하는 행위로 평가 받는다.
금과 비트코인은 조작에 저항할 수 있는 속성을 가진 ‘하드 자산’이다. 금은 물리적 자산으로서 정치적 명령에 의해 더 이상 공급될 수 없으며,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제한적이고 네트워크가 분산되어 있어 조작이 불가능하다. 이런 관점에서 금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비트코인닷컴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