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그렉 애벗 미국 텍사스 주지사가 주 정부 차원의 비트코인(BTC) 전략 준비금 조성 법안에 대한 지지를 공식 표명했다.
22일(현지시각) 애벗 주지사는 자신의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주의회에서 통과된 SB 21 법안을 언급하며,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은 전략적 판단”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해당 법안은 텍사스 주가 비트코인을 국가 비축자산 형태로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지사 서명 절차만을 남겨둔 상태다.
애벗 주지사는 2021년부터 “디지털자산 법안 지지자”를 자처하며, 텍사스를 ‘디지털 자산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해 왔다. 텍사스는 2024년 연방 선거 이후 전략적 디지털자산 준비금 조성을 추진한 몇 안 되는 주 정부 중 하나다.
앞서 5월6일 뉴햄프셔 주는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 준비금 관련 법안이 주지사 서명을 통해 통과됐으며, 애리조나주도 유사한 암호자산 법안을 시행에 들어갔다. 반면 미국 내 절반 이상의 주 정부는 아직 관련 입법에 소극적인 상태다.
연방 차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현재까지는 의회의 정식 입법 절차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이를 법제화하기 위한 ‘BITCOIN 법안’을 재발의했지만, 본회의 표결 일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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