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24시간 상시 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공식 의견서를 제출했다. 하이퍼리퀴드는 자사 레이어-1 블록체인 상에서 운영되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로, 글로벌 시장 발전을 위한 CFTC의 접근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국 시간 5월 23일 하이퍼리퀴드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CFTC의 최근 요청에 따라 영구 파생상품과 24시간 거래 관련 두 개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해당 팀은 “CFTC의 선제적인 논의 참여는 글로벌 시장 진화에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The following post is from Hyperliquid Labs
Hyperliquid Labs is committed to the advancement of defi and its promise in delivering a more open, transparent, and efficient financial system for all. As a contributor to the Hyperliquid blockchain, we believe in defi’s ability not…
— Hyperliquid (@HyperliquidX) May 23, 2025
하이퍼리퀴드는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 발전에 전념하고 있으며, 우리의 시스템이 디파이의 핵심 원칙을 실현해 △시장 효율성 △시장 신뢰성 △사용자 보호를 강화하는 사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CFTC의 24시간 파생상품 계획 “활발한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 기대 높여”
외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의 의견 제출은 CFTC의 서머 머싱어(Summer Mersinger) 위원이 “암호화폐 영구 선물 상품이 곧 미국 내 규제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발언 이후 나온 것이다. 머싱어 위원은 “이제 이러한 상품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언급하며, “곧 미국에서 거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구 선물 계약은 만기일 없이 거래가 지속될 수 있는 파생상품으로, 특정 암호화폐 자산을 소유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에 투자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해당 상품은 시장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롱(Long)과 숏(Short) 포지션 간 정기적으로 자금을 교환하는 메커니즘을 활용한다.
최근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제품 출시 △기업 인수 △규제 변화와 관련된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CEO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플랫폼인 데리빗(Deribit) 인수 이후 추가적인 인수합병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중 하나로 꼽히는 데리빗 인수를 발표한 가운데, 유럽에서도 파생상품 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는 최근 유럽 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확장을 위한 규제 승인을 받았으며, 디파이 플랫폼 신세틱스(Synthetix)는 암호화폐 옵션 플랫폼 디리브(Derive)를 재인수할 계획을 발표하며 이 분야로의 확장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