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ck Han 에디터] 20일(현지시각) 외신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가 올해 초 설치된 암호화폐 LIBRA 관련된 논란을 조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별조사팀을 공식 해산했다.
LIBRA(LIBRA)는 밀레이가 소셜미디어에서 홍보한 암호화폐로, 그는 이후 이와 관련된 의혹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번 조치는 조사팀이 설립된 지 불과 석 달 만에 이뤄졌다.
밀레이와 법무 장관 마리아노 쿠네오 리바로나(Mariano Cúneo Libarona)가 서명한 법령에 따르면, 조사팀은 “할당된 임무를 완료해 조사 결과를 공공검찰청에 전달했다”고 지역 매체는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 보고서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으며, 정부는 어떤 대응 조치가 취해졌는지에 대한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 밀레이와 LIBRA의 논란
LIBRA는 밀레이가 지난 2월 14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지지 의사를 밝힌 후 급등했지만 곧 폭락하며 투자자들에게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안기고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이 사건은 아르헨티나 의회가 자체 조사를 시작하게 했고, 미국과 스페인에서도 밀레이와 그의 여동생 카리나 밀레이(Karina Milei)가 연루된 사기 가능성에 대한 사법적 조사가 진행되었다.
해산된 특별조사팀은 추가 예산 할당 없이 국내외 단체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할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조사팀의 수장이었던 마리아 플로렌시아 시카보(María Florencia Zicavo)는 법무 장관의 측근으로 알려져 처음부터 조사 독립성 논란을 일으켰다.
밀레이 정부는 올해 4월 아르헨티나 금융정보단위(FIU)의 조사 권한을 제한하면서 감시 기능을 더욱 줄였고, 밀레이는 국가 기관들로부터 요청된 모든 데이터를 제출하고 검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대중은 조사 결과와 관련된 구체적 내용에 대해 여전히 알지 못하는 상태다.
이번 사례는 현재 사법부로 넘어간 상황이며, 관련 사건은 마리아 로밀다 세르비니(María Romilda Servini) 판사가 맡고 있다고 지역 매체는 전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