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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2620선을 회복했다.
20일 오전 9시11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92포인트(0.69%) 상승한 2621.34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2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3억원, 1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2.56%), 현대차(1.15%), 삼성전자(0.9%), 기아(0.6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8%), 삼성전자우(0.43%)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3.31%), LG에너지솔루션(-1.89%), 삼성바이오로직스(-0.2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장 마감 후 재정 적자와 부채 비율 문제를 이유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상위 등급인 ‘트리플A'(Aaa)에서 ‘Aa1’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에 이어 세 번째 신용등급 강등이다.
그러나 신용등급 강등 직후 거래일인 19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오히려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32%,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09%, 0.02% 상승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을 ‘후행 지표’라고 평가하고,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미국 자산에 대한 신뢰를 언급하면서 시장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불확실성에 노출됐으나, 2011년 S&P, 2023년 피치에 이어 세 번째 경험이기에 주가 측면에서 내성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일 미국 금리 급등으로 조정 압력이 높았던 바이오, 인터넷, 이차전지 등의 반등 탄력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역시 전일 대비 7.41포인트(1.04%) 상승한 721.1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07억원, 개인은 231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8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파마리서치(4.14%), HLB(3.0%), 펩트론(2.89%), 리가켐바이오(2.4%), 알테오젠(2.35%)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에코프로(-1.02%), 에코프로비엠(-0.75%), 클래시스(-0.67%)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6.8원 내린 1391.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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