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투자자가 스트래티지와 경영진을 상대로 연방 증권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비트코인 전략의 수익성에 대해 허위 및 오도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송은 미국 버지니아주 동부 지방법원에 금요일 제기됐다. 원고 아나스 함자는 38페이지 분량의 문서에서 비트코인 중심 투자 전략의 예상 수익성이 과장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회사와 경영진이 비트코인에 대해 공정 가치 회계 기준 적용으로 초래될 손실 규모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송장에 따르면, 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 폰 리, 최고재무책임자(CFO) 앤드류 강 등이 피고로 포함됐다. 스트래티지는 월요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함자의 주장에 강력히 방어할 것”이라며 “법적 절차와 관련된 비용을 예측하거나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지는 2020년 마이클 세일러의 주도로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해 현재 약 57만6000BTC를 보유 중이다. 올해 1월부터 비트코인 보유 자산의 공정 가치를 반영해 분기별 손익을 보고하고 있다. 4월 초,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자산 평가 손실로 인해 1분기 순손실 42억2000만 달러를 공시했다. 함자의 소송은 스트래티지가 공정 가치 회계 기준으로 전환하면서 비트코인 보유 자산 위험을 과소평가했으며 투자자들에게 지나치게 긍정적인 성과 평가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공정 가치 회계 기준은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가 2023년 디지털 자산에 대해 승인했으며, 스트래티지는 이를 지지했던 기업 중 하나다. 이 기준은 자사의 재무 상태 및 비트코인 보유 자산의 경제적 가치를 더 명확히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소송은 법무법인 포머랜츠가 주도하고 있지만, 피고 측과 원고 모두 추가 언급은 하지 않았다.
*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0일, 04:4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