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관련 회사 써클(Circle)이 IPO(기업공개) 중단을 고려하고 코인베이스(Coinbase) 또는 리플(Ripple)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써클은 32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USDC를 운영하는 회사로, 이번 논의는 2025년 4월 초 IPO 서류를 제출한 직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써클은 여전히 IPO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실제 IPO가 이루어질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코인베이스와 써클은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공동으로 USDC 발행을 담당하는 센터 컨소시엄(Centre Consortium)을 설립한 바 있다. 이 협력은 종료되었지만 코인베이스는 여전히 써클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반면, 리플은 써클 인수를 위해 XRP 포함 40~50억 달러의 제안을 했으나 거절당했다. 코인베이스는 다양한 자금 조달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써클 인수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CEO는 “써클의 IPO 추진 여부는 기존 상업적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히며, 추가 계약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리플과 코인베이스 모두 최근 대규모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한편, IPO 시장은 2021년 이후 침체된 상태로, 써클의 IPO 진행 여부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0일, 04:0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