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인 레이 달리오(Ray Dalio)는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실제 국채 리스크를 과소평가한다고 지적했다. 달리오는 연방정부가 부채 상환을 위해 화폐 발행에 의존할 가능성이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달리오는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신용등급은 정부가 채무를 상환하지 않을 위험만을 평가할 뿐, 화폐 발행으로 인한 손실 위험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채무 상환을 위해 화폐를 발행할 경우, 채권 보유자들이 받는 돈의 실질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 주말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1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조정의 주요 배경은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확대와 급증하는 이자 비용이다. 이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마지막 주요 평가사로, 앞서 S&P와 피치는 각각 2011년과 2023년에 이미 등급을 낮췄다. 무디스 발표 이후 뉴욕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0일, 03: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