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엘살바도르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 이에 따른 과감한 전략이 결국 엄청난 수익으로 이어졌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자국이 보유한 비트코인으로 3억5700만 달러(약 4,900억 원)의 미실현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초기 투자 대비 124.4%의 수익률에 해당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10만7000달러에 근접하면서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 자산 가치는 약 6억44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2021년부터 투입한 약 2억8710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의 평가 수익을 기록한 셈이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닌 국가 자산 운용 전략으로 도입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SNS를 통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자산이 3억5700만 달러의 미실현 수익을 기록했다”며 비트코인 신뢰를 재차 강조했다. 국가 단위에서의 장기 투자 전략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의 비트코인 활동 제한 요구, 민간 부문에서 비트코인 사용 자율화 등의 도전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부켈레 대통령은 “세계가 우리를 배척할 때조차 멈추지 않았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엘살바도르의 성공은 비트코인 법정화폐로서의 가능성을 재조명하고, 유사한 방식을 고려하는 다른 국가들에게 중요한 참고사례가 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0일, 02:2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