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19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체인링크(Chainlink)의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이 솔라나(Solana) 메인넷에 출시됐다. 이는 솔라나 DeFi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체인링크의 발표에 따르면, 솔라나는 CCIP v1.6 업그레이드를 채택한 첫 번째 비(EVM) 이더리움 가상머신 체인이다.
CCIP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자산 이동 및 트랜잭션 실행을 쉽게 할 수 있는 상호운용성 플랫폼이다. 솔라나가 CCIP에 연결되면서 여러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와의 연결이 가능해졌다. CCIP가 57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상황에서 솔라나의 추가로 약 19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들이 이더리움에서 솔라나로 확장될 기회가 열렸다.
체인링크는 이번 발표를 통해 △백디드 파이낸스(Backed Finance) △시바 이누(Shiba Inu) △솔브(Solv) 등 CCIP 기반 토큰이 적용된 프로젝트들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메이플 파이낸스(Maple Finance) △제우스 네트워크(Zeus Network) △페페(Pepe) △더 그래프(The Graph) 등도 CCIP 표준을 채택해 솔라나로의 접근을 준비 중이다.
# 체인링크와 솔라나, 상호운용성 강화 목표
체인링크 랩스의 요한 에이드(Chief Business Officer)는 “솔라나는 확장성과 낮은 수수료 덕분에 새로운 크로스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이라며, 이번 CCIP 지원으로 솔라나 생태계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체인링크는 이번 통합이 기존 체인링크 인프라를 사용 중인 기관들이 솔라나로 확장하도록 유도해 실제 자산(RWA) 개발을 촉진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이번 CCIP 통합은 비트코인 유동성 레이어인 ‘얄라'(Yala)의 솔라나 도입 시점과 겹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얄라는 솔라나와 이더리움 같은 스마트 계약 블록체인에서 비트코인으로 DeFi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토콜로, 솔라나 파운데이션으로부터 100만 USDC 유동성과 전략적 지원을 받았다.
솔라나 공동창립자인 아나톨리 야코벤코는 최근 트위터에서 데이터 가용성(DA)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블록체인 네트워크 데이터를 단일 순서로 통합하는 메타체인 솔루션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이 필수적이라는 업계의 합의를 반영한 것이다.
# 솔라나 콘퍼런스 직전 SOL 7% 하락
하지만 솔라나 네트워크의 긍정적 소식에도 불구하고, SOL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7% 하락하며 163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주 상승분을 모두 상쇄한 수치로, 올해 들어 15% 하락한 상황이다. 이는 시장 전반적 하락과 △밈 코인 섹터의 활동 감소라는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SOL 투자자들은 5월 19일 뉴욕에서 열리는 솔라나 콘퍼런스에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네트워크 내 프로젝트와 개발자들이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솔라나 개발사 안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알펜글로우(Alpenglow)’ 합의 프로토콜을 제안했으며, 이는 솔라나의 처리 속도를 대폭 높이고 기존 ‘히스토리 증명(Proof of History)’ 모델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제안은 몇 개월 내 테스트넷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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