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디파이(DeFi) 프로토콜 ‘나비 프로토콜(NAVI Protocol, $NAVX)’이 수이(SUI) 체인에서 음의 대출 이자율을 제공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대출자에게 되레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디파이 이용자들은 예치와 차입을 통해 두가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나비 프로토콜 대시보드에 따르면, 2025년 5월 18일 기준 수이 대출 이자율은 -1.009%, suiETH 대출 이자율은 -3.299%다. △예치 인센티브 △차입 보상 △레버리지 전략을 통해 ‘빌리면 돈 버는’ 디파이 모델이 실현되고 있다.
음의 대출 이자율, 왜 가능한가
디파이 프로토콜은 유동성을 유치하기 위해 예치자와 차입자 모두에게 보상을 제공한다. 보상 구조가 복합적으로 설계되면 특정 자산에 대해 음의 이자율이 형성될 수 있다.
특히 나비 프로토콜은 수이 생태계 내 주요 자산인 SUI와 ETH에 대해 차입 인센티브를 높게 책정하고 있다. SUI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전략이며, suiETH는 브리지된 ETH로, 디파이 내 수요가 높아 추가 보상이 집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 차입 이자율이 -1% 또는 -3%대까지 내려간 상태다.
레버리지 복리 전략도 가능
사용자는 자산을 예치하면 APY(연이자)를 받고, 이 자산을 담보로 대출할 수 있다. 대출 자산은 다시 예치해 추가 대출이 가능하며, 이를 레버리지라고 한다.
나비 프로토콜은 vSUI-SUI 레버리지 전략을 통해 자동 복리 구조를 구현했다. △SUI 예치 △vSUI 차입 △vSUI 언스테이킹 및 재예치 과정을 반복해 수익률을 높인다. 전략을 활용할 경우 연 3~7%의 추가 APY가 기대되며, 음의 대출 이자율이 적용된 자산일수록 효과는 커진다.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 중
나비는 단순 대출 외에도 다양한 자산군을 지원하고 있다. △USDC △BTC 래핑 자산 △실물 자산 연동 토큰(USDY) 등 20종 이상의 자산을 취급하며, 예치와 차입 전략을 다각화할 수 있다. 또한 총 예치금(TVL)은 지속 증가 중이며, 수이 생태계 대표 프로토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스크와 기회
음의 이자율은 △유동성 인센티브 △시장 수급 구조에 따라 형성된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 이자율은 언제든 양수로 바뀔 수 있으며, 거버넌스 토큰 가격 변동도 실제 수익률에 영향을 준다.
무엇보다 담보 자산 가치 하락이나 차입 자산 급등 시, 건강도가 1 아래로 떨어지면 청산 위험이 발생한다. 이를 피하려면 자산 변동성과 건강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음의 대출 이자율은 디파이 사용자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이다. 특히 자동화 전략을 활용할 경우, 초보자도 복잡한 전략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다만 리스크 요인을 관리하지 않으면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빌리면 돈 번다”는 구호가 실현되는 현장. NAVI는 이 구호를 디파이 혁신으로 연결하며, 수이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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