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소닉(Sonic)의 네이티브 토큰 S가 마켓 메이킹 업체 윈터뮤트(Wintermute)와의 5년간 파트너십 종료 소식 이후 급락 압력을 받고 있다. 17일(현지 시각)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5월 15일 발표된 파트너십 종료 이후, 대량의 토큰 매도가 이어지며 S 토큰 가격은 급격히 하락했다.
소닉 생태계 추적 플랫폼 Intel Scout에 따르면, 윈터뮤트는 발표 후 24시간 내에 150만 개의 S 토큰을 매도했다. 앞서 약 85만 7000달러 상당의 S 토큰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Intel Scout는 이 매도 흐름이 놀랄 일이 아니라며, 이번 매도는 소닉이 윈터뮤트와의 전속 마켓 메이킹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한 결정과 시기적으로 맞물려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닉 전략 총괄은 소닉이 새로운 파트너들과 협의 중이라며, 향후 마켓 메이커들은 중앙화 거래소 유동성 제공뿐만 아니라 탈중앙화 금융(DeFi) 통합을 포함한 소닉의 중장기 전략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대량의 S 토큰을 보유한 주소들의 매도 움직임도 이어졌다. Intel Scout는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 FalconX와 연결된 지갑이 최근 확보한 300만 개 S 토큰 중 230만 개를 바이낸스(Binance)로 이체했다고 밝혔다. 해당 거래는 윈터뮤트의 매도와 같은 24시간 내에 이뤄졌다. 다른 고래 지갑들의 유사한 움직임도 포착되며 커뮤니티에서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FalconX가 고점 매도 후 저점 재매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그러나 Intel Scout는 이러한 가설에 대해 최근 매도가 손실 구간에서 이뤄진 만큼 단기 차익 실현 전략으로 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러한 일련의 대규모 매도 이후, S 토큰은 하루 만에 8% 이상 하락하며 현재 약 0.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15% 넘게 하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8일, 06: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