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17일(현지시간) 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5월 상반기 동안 미국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총 2만6,700 BTC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채굴된 비트코인(BTC)은 약 7,200BTC에 그쳤다.
이는 지난 4월 진행된 비트코인 네 번째 반감기 이후 나타난 공급 감소의 직접적인 결과로 분석된다. 현재 비트코인의 하루 발행량은 약 480BTC 수준으로 줄었으며, ETF는 하루 평균 1,700BTC를 매수하고 있다.
ETF 매수의 대부분은 △블랙록(BlackRock)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피델리티(Fidelity) Wise Origin 비트코인 펀드(FBTC)에서 발생했다. 이 두 상품에는 5월 초 기준으로 총 1만6,000BTC 이상이 유입됐다.
호들15캐피탈(Hodl15 Capital)에 따르면, 미국 ETF는 4월과 5월 각각 3만52BTC, 2만6,729BTC를 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채굴로 시장에 나온 물량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연초 강세 흐름을 보인 ETF 시장은 △1월 3만3,546BTC △2월 11만6561BTC △3월 6만5,456BTC를 유입시켰다. 하지만 4월과 5월에는 일시적인 매도세로 인해 6,074BTC가 유출됐으며, 3월에도 9,843BTC가 빠졌다.
비트코인 ETF의 장기적인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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