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근 알트코인들이 두 자릿수,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미국 통화량 증가와 TOTAL3 지수 데이터가 알트코인 시즌 초기 단계임을 시사하고 있다. 2023년 2분기에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은 1260억 달러 증가했다. 이는 알트코인 시즌을 기다려온 분석가들의 기대를 자극한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이번 상승이 2017년의 폭발적인 강세장을 연상시킨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X(구 트위터)에 공유한 글에서 미국 통화량과 TOTAL3 지수(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의 총 시가총액)를 비교한 차트를 인용하며 큰 상승(significant rally)이 임박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마크스는 “알트코인이 미국 통화량과의 지표에서 브레이크아웃 리테스트 수준에서 반등했다”며, “2017년 이후 가장 강력한 랠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TOTAL3 지표와 전문가들의 분석 “알트코인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무스타쉬(Moustache) 또한 X에 분석을 공유하며 TOTAL3 차트에서 주간 ‘역 헤드앤숄더 패턴’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패턴이 2021년 알트코인 시즌과 유사하며, 당시 주요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 대비 174% 상승했던 시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무스타쉬는 이번 패턴이 강세 반전의 지표로, 알트코인의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랠리를 예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 분석가 크립토 사이언트(Crypto Scient)는 현재 알트코인 시장의 상승이 높은 시간 프레임(HTF)의 추세 전환을 나타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TOTAL2 트렌드가 1조2500억 달러 수준에서 저항을 맞고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는 “알트코인 시장이 여전히 분배 과정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립토 평론가 도나XBT(DonaXBT)는 비트코인 점유율에서의 주요 하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점유율이 여전히 60%를 웃돌고 있으며, 56~58% 지지 구간을 재시험하는 것이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의 초기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알트코인의 일일 현물 거래량은 20억~30억 달러 수준으로, 2024년 4분기의 80억~120억 달러 대비 여전히 낮다. 이는 알트코인 랠리가 초기 단계임을 나타내는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장 관찰자들은 이러한 초기 회복세를 강력한 성장의 전조로 보고 있다.
한편 블록체인센터(Blockchaincenter.net)의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현재 24로, 시장이 비트코인 시즌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25 이하의 지수는 비트코인 우위를 나타내지만, 지수가 30~40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에서 자금 순환으로 인해 큰 상승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거래량이 점차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알트코인 시즌 지수의 변동은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더욱 키우고 있다. 시장 초기 반등의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