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따르면 이더리움(ETH)이 1년여 만에 가장 큰 업그레이드를 완료했지만, 최근 블록체인의 상황은 순탄치 않았다. 이더리움 코인 가격은 연초 대비 여전히 다른 주요 암호화폐 대비 퍼포먼스가 낮다. 개발자 다수도 경쟁 플랫폼으로 이동하였으며,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은 조정 부족과 비전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다.
외신 코인데스크에 토론토에서 열린 코인데스크(ConDesk) 컨센서스 컨퍼런스 패널에 참석한 EY 글로벌 블록체인 리더이자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 의장인 폴 브로디(Paul Brody)와 이더리움 재단의 조쉬 스타크(Josh Stark)는 향후 이더리움 생태계의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 이더리움 생태계가 마주한 주요 과제 ‘강력한 리서십과 더 나은 메시지’
스타크는 이더리움 커뮤니티가 두 가지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과제로 “생태계에는 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로드맵과 그 실행, 생태계를 조율하여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강력한 리더십”이라고 덧붙였다.
둘째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더 나은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더리움의 기본적인 역량은 매우 강하지만, 그 생태계와 놀라운 발전을 알리려는 사람들이 부족하다”고 스타크는 덧붙였다. 브로디와 스타크는 최근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이 여전히 가장 혁신적이고 미래를 염두에 둔 암호화폐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 현 이더리움 리더십, L2 확장성 중심의 로드맵 성과에도 평가 절하
브로디는 이더리움 재단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이 과장되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이더리움 재단 아야 미야구치(Aya Miyaguchi)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객관적으로 본다면 그녀의 임기는 ‘A+’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미야구치는 이더리움의 더 나은 확장성을 목표로 다양한 레이어-2(L2)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브로디는 “이더리움은 현재 120개 이상의 L2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용량은 하루 300만~45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3개월간 L2 거래 수수료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2 롤업 중심의 로드맵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는 이러한 접근이 보안 문제와 네트워크 분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브로디는 “가장 큰 문제였던 확장성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이더리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 네이티브 토큰인 이더리움(ETH)은 오랜 기간 동안 신뢰받는 암호화폐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몇 달간 경쟁자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네트워크 토큰은 종종 생태계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여겨진다.
스타크는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시장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차지한 반면, 이더리움은 더 복잡한 서사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스타크는 이더리움의 가치를 시장이 결국 인정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타크는 “사람들은 이 기술과 시스템에 대한 학습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약간 더 복잡하지만, 여전히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기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암호화폐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였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