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알케미(Alchemy)가 솔라나(Solana) 개발사 덱스터랩(DexterLab)을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16일(현지 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알케미(ACH)는 이번 인수를 통해 솔라나 기반 웹3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해 증가하는 기업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케미는 덱스터랩의 기술이 이미 구글과 솔라나 재단을 지원해 왔으며, 이를 통해 “주요 인프라 제공자(go-to infrastructure provider)”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이더리움과 함께 솔라나 개발을 통합해, 여러 네트워크에서 동시에 구축하는 프로젝트들의 복잡성을 줄이는 것이다.
알케미는 솔라나(SOL)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구축의 선호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이 같은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ETH)이 여전히 총 예치자산(TVL) 측면에서 더 큰 블록체인이지만, 일부 지표에서는 솔라나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3개월간 솔라나의 활성 주소 수는 2억1000만 개를 넘긴 반면, 이더리움과 그 레이어2의 주소 수는 8000만 개에 못 미친다. 거래 수에서도 솔라나는 47억5000만 건으로 이더리움의 10억 건을 크게 앞선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멀티체인 인프라 전략의 일환이며, 알케미는 이더리움 외에도 솔라나의 개발 수요를 흡수하며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