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코인베이스 계좌 정보 유출이 일파만파다. 코인베이스의 큰 손 정보들도 유출 된 것.
월간 사용자 중 ‘1% 미만’의 정보만이 영향을 받았다는 코인베이스의 설명과 달리, 유출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해킹 사고에서 세콰이어 캐피털의 파트너인 로엘로프 보타(Roelof Botha)의 계정 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콰이어 캐피털의 매니징 파트너인 보타는 최근 코인베이스 이용자 대상 정보 유출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다. 보타의 순자산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수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공격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코인베이스 고객 지원 직원들을 매수해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하면서 발생했다. 보타의 개인 정보도 유출됐다. 다른 큰 손들의 정보가 얼마나 유출됐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5일 해커들로부터 ‘사회공학적 기법’을 이용한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개인 계정 정보를 확보한 뒤, 이를 공개하지 않는 대가로 2000만 달러(약 280억원)를 요구했으나, 코인베이스는 협박을 거절했다.
이번 사건의 전체적인 피해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또 다른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유사한 방식의 공격이 크라켄(Kraken)과 바이낸스(Binance) 사용자들도 겨냥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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