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대규모 옵션 만기가 16일 도래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회복했으나 상승세는 둔화됐고, 일부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옵션 거래 플랫폼 데리빗(Deribit)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계약 약 2만6,500건이 16일 만기 예정이다. 총 명목 가치는 27억 달러에 달하며, 콜/풋 비율은 0.99로 상승과 하락에 베팅한 포지션이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맥스 페인(Max Pain) 지점은 10만 달러로, 현재 시세보다 약 4,000달러 낮은 구간이다. 이는 해당 가격대에서 가장 많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구간이자 미결제 약정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또한 이더리움 옵션 만기 계약은 약 22만 건, 명목 가치는 5억7,000만 달러에 달한다. 맥스 페인 포인트는 2,200달러며, 콜/풋 비율은 1.24로 풋옵션 비중이 더 높은 편이라 만기를 전후로 변동성이 높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릭스 라이브(Greeks Live)는 “최근 시장이 과열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10만5,000달러 수준이 반전 지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10만4,000달러를 회복했으며, 추가 상승을 위해선 신규 자금 유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2,570달러 부근에서 횡보 중이며, 2,7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알트코인은 종목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 따. 엑스알피(XRP), 도지코인(DOGE), 체인링크(LINK), 아발란체(AVAX)는 하락한 반면, 바이낸스코인(BNB), 수이(SUI), 하이퍼리퀴드(HYPE)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6일, 15:3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