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기반 레이어2 프로젝트 비트레이어(Bitlayer)와 수이(SUI) 블록체인이 새로운 비트코인 담보 토큰 ‘YBTC’를 출시했다. 5월 15일 발표된 이번 협력으로 사용자는 비트코인을 수이 네트워크로 옮겨 YBTC로 전환할 수 있고, 이를 수이의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예치, 대출, 거래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비트레이어의 BitVM 브릿지를 통해 구현된 이번 통합은 비트코인의 디파이 활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비트레이어의 공동창업자인 찰리 후는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는 강력하지만 디파이 활용은 아직 제한적이라고 말하며, YBTC가 비트코인 보유자에게 자산 유지와 동시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이 블록체인의 개발사 미스텐랩스(Mysten Labs)의 공동창업자인 아데니 아비오둔 CPO는 다양한 인프라를 통합해 비트코인의 활용도를 단순 보유에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수이 디파이 생태계에는 49개 프로젝트가 있으며, 총 예치 자산(TVL)은 2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자산은 전체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BitVM 브릿지로 사용자는 중앙화된 중개자 없이 비트코인을 다른 블록체인으로 옮길 수 있으며, 오프체인 계산과 온체인 사기 증명 구조를 사용해 탈중앙성과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 후 대표는 수이 생태계의 주요 프로토콜들과의 협업을 통해 비트코인의 실질 유틸리티를 크게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BTC는 현재 △스테이킹 △대출 △DEX 거래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비트코인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BTCFi는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토큰2049’ 행사에서도 주요 주제로 떠올랐으며, 프랭클린템플턴 등 전통 금융 기관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 앞으로 YBTC와 유사한 상품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6일, 12:4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