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금융 기술 및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메타(Meta)가 리플랩스(Ripple Labs)를 인수할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다. 이러한 추측은 테크패스(TechPath) 유튜브 채널에서 열린 XRP 라스베이거스 행사 디렉터 브래들리 카임스(Bradley Kimes)의 인터뷰에서 비롯됐다.
테크패스 채널 토론에서 패널인 배로우(Barrow)는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의 스테이블코인과 국경 간 결제에 대한 관심 △리플의 관련 기술력에 주목했다. 이에 대해 그는 “메타가 리플을 목표로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던지며, 저커버그가 국경 간 결제가 수익성을 배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점을 지적했다. 카임스는 이 논의가 실제 딜을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도 “이런 일이 벌어질 시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메타는 분명히 계획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계획이 리플 인수를 포함하는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가 스트라이프(Stripe) 주최 행사에서 글로벌 송금의 어려움과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것도 인수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배로우는 리플의 사용자가 약 650만 명 이상인 사실을 들어, 이는 저커버그가 원할만한 규모라고 주장했다.
메타의 최근 채용 이력이 이러한 소문에 불을 지폈다. 메타의 제품 부문 부사장인 진저 베이커(Ginger Baker)는 과거 스텔라 재단(Stellar Foundation), 플래드(Plaid), 퍼스트 호라이즌(First Horizon) 등 결제 및 블록체인 관련 기관에 몸담은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카임스는 “리플이 서클(Circle)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처럼, 이러한 일련의 정렬들은 더 이상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열릴 예정인 XRP 라스베이거스 이벤트에서도 관련 발표가 있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임스는 “이 이벤트에서는 항상 큰 뉴스가 발표됐다”며 이번 행사에서도 의미 있는 발표가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현재 리플과 메타 모두 이와 관련된 공식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다가오는 XRP 라스베이거스 이벤트에서 관련된 추가 발전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6일, 06:3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