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16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FTX 트레이딩(FX Trading Ltd.)과 FTX 회복 신탁(FTX Recovery Trust)이 2025년 5월 30일부터 시작되는 50억 달러 규모(약 7조원)의 2차 분배 계획을 5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이 분배는 FTX의 챕터 11(미국 파산법) 재조정 계획에 따라 승인된 청구권 보유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2차 분배는 ‘편리 클래스(Convenience Class)’와 ‘비편리 클래스(Non-Convenience Class)’ 두 그룹의 채권자들에게 지급된다. 그러나 채권자는 지급 전 필요한 사전 프로세스를 완료해야 자격이 주어진다. 자격이 있는 채권자는 지급 기관인 비트고(Bitgo) 또는 크라켄(Kraken)을 통해 2025년 5월 30일부터 영업일 기준 1~3일 안에 자금을 수령할 수 있다. 이 분배 과정이 끝난 후 FTX는 이후의 분배 일정과 기록일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2025년 2월에 진행된 1차 분배 이후의 연장선에 있다. 다음 분배의 기록일은 2025년 4월 11일로 예정되어 있었다. 당시 분배는 5등급(Class 5) 고객 청구권 및 6등급(Class 6) 일반 무담보 청구권에 대한 기록과 함께 인정된 청구권을 포함했다. 또한 아직 지급받지 못한 편리 청구권 보유자도 포함됐다. 2차 분배 일정은 이번 발표를 통해 확정됐다.
# FTX 회복 신탁의 입장
FTX 회복 신탁의 플랜 관리자 존 J. 레이(John J. Ray III)는 성명을 통해 “이번 비편리 클래스 채권자들에 대한 첫 분배는 FTX의 중요한 이정표다. 광범위하고 방대한 FTX 채권자 기반은 전례 없는 분배 과정을 만들었다”며 “오늘 발표는 회복과 협력의 성과를 반영하며, 계속해서 채권자들의 회수를 극대화하고 미해결 청구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분배는 △5A 등급 도트컴 고객 청구권(Class 5A Dotcom Customer Entitlement Claims) 보유자에게는 72% △5B 등급 미국 고객 청구권(Class 5B U.S. Customer Entitlement Claims)에게는 54% △6A 등급 일반 무담보 청구권(Class 6A General Unsecured Claims) 및 6B 등급 디지털 자산 대출 청구권(Class 6B Digital Asset Loan Claims) 보유자들에게는 61%씩 분배될 예정이다. 한편 △7등급 편리 청구권(Class 7 Convenience Claims) 보유자는 120%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FTX 파산과 상관된 여파
2022년 11월 FTX는 설립자이자 전 CEO였던 샘 뱅크맨-프리드(Sam Bankman-Fried)와 관련된 사기 행위로 인해 붕괴됐다. 이번 신규 분배 발표와 함께 FTX 토큰(FTT)는 13% 이상 급등해 1.33달러까지 거래됐다. FTX 붕괴 당시 FTT 가격은 25달러에서 순식간에 0.87달러로 폭락한 바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