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2620선에서 장을 마쳤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1포인트(0.73%) 하락한 2,621.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2,634.50으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 폭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85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71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663억원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0.17% 하락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2.67% 떨어져 20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등 주요 시가총액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반면 △한화오션(1.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4%) △HD현대중공업(0.12%) △KB금융(0.21%) 등은 상승했다.
한진칼은 경영권 분쟁 기대감으로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이날 17% 급락했다. 우선주인 한진칼우는 15.8%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HMM은 1분기 호실적과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에 6.49%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82포인트 내린 733.23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738.15로 시작한 지수는 하루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19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45억원, 140억원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등 시총 상위 종목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휴젤(1.16%), 펩트론(1.51%), 리가켐바이오(4.07%) 등 일부 종목은 상승했다.
1분기 실적 호조를 보인 SAMG엔터는 22.05%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JYP Ent는 2분기 실적 기대감에 7.09%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협상 이후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시장이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증시 전반도 이날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7원 하락한 1394.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