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창립자가 프라이버시 특화 사이드체인 ‘미드나이트’의 대규모 에어드롭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각)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이번 ‘글래시어드롭’ 에어드롭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카르다노(ADA) △리플(XRP) △솔라나(SOL) △바이낸스스마트체인(BSC) △아발란체(AVAX),폴리곤(POL) 등 8개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3,700만 개 지갑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식적인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호스킨슨은 에어드롭에서 벤처캐피털(VC)과 초기 대규모 투자자 등 ‘큰손’은 전혀 참여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모든 거버넌스 토큰(NIGHT)과 프라이버시 거래 토큰(DUST)는 오직 개인 투자자에게만 배포된다. 토큰을 받은 사용자는 자유롭게 △보유 △거래 △무시할 수 있다. 호스킨슨은 “이번 에어드롭은 원칙에 따른 것으로, 대형 투자자보다 커뮤니티에 보상을 돌려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미드나이트는 단순한 프라이버시 체인 그 이상을 지향한다. 개발자들은 각자 자신이 속한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미드나이트 네트워크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체인의 검증자들이 미드나이트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블록체인 생태계 간 협업과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호스킨슨은 “이 프로젝트는 내가 가장 재미있게 하고 있는 일”이라며, “진영 싸움을 끝내고,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VC의 ‘빠른 수익’ 중심 사고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번 에어드롭이 블록체인 업계의 협력과 포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드나이트는 현재 테스트넷 단계에 있으며, 메인넷 출시는 2025년 말로 예정돼 있다. 이번 에어드롭은 카르다노 생태계뿐 아니라 블록체인 전체의 상호운용성과 프라이버시 혁신을 상징하는 대형 이벤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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