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밈 코인 $TRUMP에 외국 자금이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다. 크립토폴리탄은 14일 비밀스러운 기업과 여러 국가의 자금이 $TRUMP에 투자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국가는 막대한 금액을 투입해 트럼프의 가상자산 사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는 UAE가 지원하는 기업이 $TRUMP에 2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한 중국 기업은 틱톡(TikTok) 스토어에서 수익이 없음에도 $3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거래는 조세 피난처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 워싱턴의 정책당국이 추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중국 관련 기업 GD 컬처 그룹(GD Culture Group)이 있다. GD 컬처 그룹은 나스닥에 상장돼 있지만 직원 수는 8명에 불과하고 지난해 매출이 없었다. 이 회사는 조세 피난처로부터 300만 달러를 받아 비트코인과 $TRUMP를 구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식 서류로 확인됐다. 특히, 이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을 금지할지 여부를 논의하는 시점과 맞물려 있어 더욱 논란이 됐다. 전 미 하원의 윤리위원회 의장 찰스 덴트는 “명백히 선을 넘긴 일”이라며 “이들 정부가 대통령과 가까워지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GD 컬처 그룹의 주가는 12% 상승 후 다시 하락했다.
민주당 상원의원 크리스토퍼 머피는 이 모든 자금이 트럼프 가족에게 유입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상원 연설에서 “$TRUMP에 외국 정부가 투자를 통해 행정부의 우호적인 처우를 받으려 시도하고 있다”며 심각한 부패 사례라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분석 업체 난센(Nansen)은 주요 $TRUMP 구매자가 멕시코, 싱가포르, 호주에 분포되어 있으며, 트럼프 측이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트럼프 측은 상위 220명 구매자에게 초대장을 보내며 구매 열기를 고조시켰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사업은 추적이 어려워 많은 의혹을 남기고 있으며, 수익을 올리는 존재는 트럼프 가족이라는 사실만 분명하다.
*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5일, 06:5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