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테슬라(Tesla, TSLA) 주가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새로운 보상 패키지 검토 소식에 힘입어 14일(현지시각) 장중 2.52% 상승했다. 최근 5거래일간 상승률은 20%를 넘어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의 2018년 보상안이 델라웨어 대법원에서 무효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새로운 보상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로빈 덴홀름 의장과 캐슬린 윌슨-톰슨 이사가 포함된 특별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주식옵션 등 다양한 형태의 보상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기존 보상안이 무효화된 이후 수년간 실질적인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왔으며, 20% 이상의 지분이 없다면 테슬라 경영에서 손을 뗄 수 있다는 뜻을 수차례 시사한 바 있다.
앞서 테슬라 주주는 2024년 6월 머스크의 보상안을 재승인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재 해당 사안은 항소 중이며, 이번 특별위원회는 결과에 따라 대체 보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과 브랜드 이미지 훼손, 노후 모델과 보급형 전기차 부재 등도 테슬라의 중장기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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