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상무부가 오는 16일 발효 예정이던 AI 반도체 수출 제한 규정을 철회했다고 14일(현지시각) 밝혔다.
해당 규정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마련된 조치로, 미국 기업들이 특정 국가에 인공지능 칩을 수출할 경우 별도의 연방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상무부는 성명에서 “이 규제는 미국의 혁신을 저해하고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었다”며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제프리 케슬러 상무부 차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신뢰할 수 있는 우방국과의 AI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적대국의 접근은 차단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수출 통제는 중국·러시아 등 일부 국가에 국한됐으나, 해당 규정은 그보다 더 광범위한 국가군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업계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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