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디파이(DeFi) 플랫폼 신세틱스(Synthetix)가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플랫폼 더라이브(Derive)를 2,700만 달러(약 384억 원) 규모의 토큰 교환 방식으로 재인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인수안은 SIP-415로 명명됐으며, 양측 커뮤니티의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신세틱스는 14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신세틱스 1개당 27 디라이브(DRV) 비율로 토큰 교환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디라이브의 기업 가치는 2,700만 달러로 산정됐다. 인수가 승인될 경우 신세틱스는 최대 2,930만 개의 SNX 토큰을 발행하며, 3개월의 락업 후 9개월에 걸친 선형 베스팅(linear vesting)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선형 베스팅은 보상을 시간에 따라 일정하게 나눠 지급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디라이브는 2021년 리라(Lyra)라는 이름으로 신세틱스 생태계에서 분사해 출범했다. 신세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크웬타(Kwenta) 등 주요 파생상품 프로젝트와의 인수 후 통합 전략을 강화하려 한다. 인수 이후에는 디라이브의 프론트엔드와 실물 자산(RWA) 전문성을 신세틱스의 파생상품 인프라와 결합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케인 워윅(Kain Warwick) 신세틱스 창립자는 이번 재인수가 아키텍처와 거버넌스를 단순화하고 다음 단계의 혁신을 열어줄 것이라며, “자식들이 각자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만들고, 가족 사업으로 돌아오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한편, 14일(국내시각) 오후 5시 15분 기준으로 신세틱스(SNX)는 바이낸스에서 0.922달러에 거래되어, 전일 대비 약 5.98% 상승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4일, 17: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