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엑스알피(XRP)가 주요 하락 패턴의 무산으로 3.40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인데스크(CoinDesk) 리서치팀은 인공지능 기반 기술 분석을 통해 이달 말까지 2.85달러 돌파를 예측했다.
최근 XRP는 지난 12월부터 4월까지 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하며 약세장 전환 신호를 보였다. 이 패턴은 4월 초 2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며 하락세로 이어졌고, 1.60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예상과 달리 급반등해 2달러 선을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실패한 하락 돌파’로 해석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수비수의 허를 찌른 농구 페이크’에 비유된다. 약세 패턴을 믿은 시장 참여자들이 하락에 베팅한 사이, 가격은 오히려 반등해 상승세로 전환됐다는 것이다. XRP는 현재 2.50달러를 넘어서며 1월 중순 고점이던 3.40달러를 다시 노리고 있다.
XRP는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비트코인 급락 당시에도 주요 지지선을 지켰다. 거래량도 급증하면서 시장의 신뢰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코인데스크 리서치는 “2.40달러 저항선을 거래량을 동반해 돌파했고, 이후 상승 채널을 형성하며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모델은 6월 1일까지 2.85달러 도달 가능성을 예측하며, 일부 애널리스트는 3.33달러에서 최대 15달러까지 상승 여력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심리 또한 강세다.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법적 분쟁에서 리플이 잇따라 승소하면서 신뢰를 회복했고, 트럼프 행정부 복귀 기대감이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정서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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