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12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Pump.fun,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에서 가장 큰 밈코인 론치패드가 새로운 수익공유 모델을 도입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플랫폼 지배력을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Pump.fun은 5월 12일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수익의 50%를 코인 창작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창작자는 본인의 프로젝트가 성장해도 커뮤니티를 속이는 행위 없이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 새로운 수익공유 모델의 세부 내용
Pump.fun의 발표에 따르면, 코인 창작자들은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0.05%의 수익을 솔라나(SOL)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거래량이 1000만 달러에 달할 경우 창작자는 5000달러의 수익을 얻게 되며, 이는 곧바로 온체인에서 인출 가능하다.
수익공유는 신규 발행된 코인이거나, 여전히 본딩 커브(Bonding Curve)에 있는 코인, 혹은 론치패드가 운영하는 최신 탈중앙화거래소(DEX)인 Pumpswap을 통해 상장된 코인에 한해 적용된다. 이번 제도의 도입에 따라 창작자들은 5월 12일부터 발생한 거래량에 대해 수익을 분배받게 된다.
이전에는 Pump.fun이나 유사 플랫폼의 밈코인 창작자들이 본인의 코인을 대량 매도해 직접 수익을 올리는 것이 주된 수익 모델이었다. 이런 행위는 종종 투자자들에게 사기성이 짙거나 ‘러그풀’(Rug Pull)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새로운 수익공유 모델은 창작자들이 단순 코인 매도 외에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이에 따라 양질의 밈코인 프로젝트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Pump.fun의 시장 경쟁과 전망
Pump.fun은 2025년 동안 수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솔라나 네트워크 거래량의 2.8%를 차지했다. 특히, 2024년 11월 솔라나 거래의 62%가 Pump.fun 플랫폼을 통해 이뤄질 만큼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했다.
올해 3월 Pump.fun은 신규 탈중앙화 거래소 Pumpswap을 출시하며 기존 거래 플랫폼인 Raydium에 대한 의존도를 줄였다. 이에 Raydium은 4월 Launchlabs라는 독자적 밈코인 론치패드 서비스를 내놓으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Pump.fun의 강력한 시장 점유율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트론(Tron)의 SunPump과 같은 경쟁 플랫폼들이 초기에는 성공적인 성과를 보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영향력이 감소했다. 현재로서는 Pump.fun의 시장 지위를 위협할 뚜렷한 경쟁자가 없으며, 지속적인 플랫폼 업데이트와 유저 친화적 정책이 Pump.fun의 독점적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규 수익공유 모델은 Pump.fun 이용자 및 창작자들 모두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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