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근 이더리움(ETH)이 규제 관련 입장 변화와 투자자 심리 개선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5월 8일, 하루 사이 ETH 가격이 22% 상승하며, 5월 9일까지 총 30% 가까이 급등했다. 한국 시간 10일 기준 1800달러에서 2주 동안 횡보하던 ETH는 현재 2337달러에 거래된다.
이는 4월 9일 1385달러에서 바닥을 찍은 후 이어진 약세장을 마감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급등으로 약 4억 달러 규모의 ETH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는 주요 투자자들과 시장 참여자들이 예상치 못한 움직임이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의 거래자들은 여전히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ETH 선물 프리미엄이 5%를 넘지 못하면서 중립적 시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강세 포지션 수요도 낮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최근 업그레이드를 통해 레이어2 확장성을 강화했다. 이더리움의 총 예치금(TVL)은 현재 640억 달러로, 경쟁자들의 전체 TVL 합계 223억 달러를 크게 웃돈다. 그러나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미미하다. 5월 8일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는 총 16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쟁 알트코인을 지지하던 입장을 번복하며, 이더리움의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특정 알트코인을 전략적 암호화폐로 활용하자는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현물 ETF와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이더리움의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경쟁사의 실패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경우, 이더리움은 27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0일, 13: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