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인공지능(AI)은 최근 글쓰기, 번역, 고객 상담 등에서 인간의 역할을 보조하거나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송금과 결제와 같은 단순하지만 중요한 금융 분야는 여전히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AI 비서는 이메일 답장과 일정 조율을 할 수 있어도 항공권 예매와 같은 실제 금전 거래에서는 사용자 승인이 필요하다.
이유는 AI의 출력이 금융 시스템과 직접 호환되지 않기 때문이다. AI가 실제 금융 거래를 실행하는 데 있어 간극이 존재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작년 마크 안드레센이 AI 계정에 5만 달러를 보냈던 사례는 이를 보여준다. 그러나 AI가 비트코인을 실제로 활용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이를 해결하려면 AIVM(인공지능 가상 머신)이 필요하다. AIVM은 AI의 출력을 블록체인 거래 형태로 번역해주는 중간 계층이다. 예를 들어, AI가 메타마스크 지갑의 이더리움으로 솔라나의 밈 코인을 구매하려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AIVM은 AI가 이러한 거래를 직접 실행할 수 있게 돕는다.
AIVM과 블록체인이 결합하면 AI는 단순 데이터 분석을 넘어 실제 자산을 이동시키고 계약을 체결하는 경제 활동 주체가 될 수 있다. 이는 블록체인의 매스어돕션에 중요한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AI가 스스로 거래를 승인하고 책임을 지는 체계를 갖춘다면, 블록체인은 투기의 대상이 아닌 실제 AI 경제의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0일, 12:2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