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BTC)이 3개월만에 10만 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이번 상승세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매집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가능했다.
외신 더디파이언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최근 비트코인(BTC) 682개를 약 6900만 달러에 매입한 뒤, 추가로 동일 금액을 투자해 총 138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블랙록이 18일 연속 비트코인에 자금을 투입한 기록이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역시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약 16억5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 삭스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IBIT’의 최대 보유자로, 3080만 주 보유해 약 14억 달러로 평가된다. 골드만삭스는 작년 12월 이후 IBIT 주식 680만 주를 추가 매입했으며, 현재 약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FBTC’ 주식 347만 주도 보유 중이다.
한편, 피델리티(Fidelity)도 이날 비트코인에 353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며, 블랙록과 함께 총 1억430만 달러를 하루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랙록은 최근 비트코인 4만7064개를 약 44억4000만 달러에 매입하며, 비트코인의 급등을 이끈 주요 기관 투자자가 됐다. 비트코인은 이 투자 이후 10만 달러를 돌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CNBC 인터뷰에서 네오클래식 캐피털(Neoclassic Capital) 창립자가 밝혔듯이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여러 국가가 비트코인 매입에 나서고 있어 글로벌 비트코인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