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디지털 증권 플랫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가 점프크립토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를 받았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양사는 기관 투자자들의 실물자산 토큰화(RWA) 확대와 담보 관리 솔루션을 개선하고자 한다.
시큐리타이즈는 현재까지 38억달러(약 5조3401억원) 이상의 증권을 토큰화하며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 △리스크 관리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점프크립토는 점프트레이딩그룹(Jump Trading Group)의 디지털자산 거래 사업부다.
이번 협업을 통해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시스템을 연결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토큰화된 실물 자산을 담보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에 부합하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한다. 시큐리타이즈는 블랙록, 아폴로 등 주요 자산운용사에 완결형 토큰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를로스 도밍고(Carlos Domingo) 시큐리타이즈 최고경영자(CEO)는 “협력을 통해 투자자들이 토큰화된 투자 기회에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면 최고의 보안성과 규제 준수 기준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점프크립토의 사우라브 샤르마(Saurabh Sharma)는 “우리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고자 하며, 토큰화는 금융시장이 진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분석가들은 블록체인이 결제 시간 단축과 자산 상호 운용성을 확대할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큐리타이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플랫폼 확장과 신규 활용 사례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 토큰화 시장은 5000억달러(약 703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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