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5년 후인 2024년이면 주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CCN이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 이용자 수를 정확히 집계하기는 어렵지만 비트코인 마켓 저널에서는 현재 3200만개의 비트코인 지갑이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CCN은 이와 같은 지갑 수를 기준으로 비트코인 이용자 수의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향후 5년 안에 비트코인 이용자 수는 2억명까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가 내놓은 전망도 2024년에 암호화폐가 주류 시장에 자리잡을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IMF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6%의 응답자가 2024년이면 암호화폐로 점심을 사먹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비트코인과 암호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인들 역시 발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카스퍼스키의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지불을 받아들이는 상점의 수가 지난 6년 동안 700% 이상 급증했다.

이러한 추세로 볼 때 2024년이면 비트코인 지불을 받아들이는 상점은 세계적으로 100만개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CCN은 2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사용하고, 100만 개 이상의 상점에서 비트코인 지불이 가능해진 2024년에 비트코인이 5조 달러 규모의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