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R -2: 2019–05-16

[글 =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ION 프로젝트의 목표: 탈중앙화 된 신원정보(DID) 솔루션 창조.

이는 디지털 라이프를 보다 안전하게, 그리고 해킹이나 제3자에 의한 조작에 덜 취약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가리키는 컴퓨터 사용자들의 전문 용어다.

이 프로젝트의 기본 메커니즘은 당신의 온라인 활동에 관계된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하기 위한, 당사자만 알 수 있는 프라이빗 키다. 만일 당신이 제3자 사용을 승인하지 않는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을 포함한 그 누구도 당신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

ION 프로젝트는 페이스북과 구글의 사업 모델에 정면 도전을 제기한다. 페이스북과 구글은 사용자들의 신상 정보를 가능한 많이 수집해 가장 비싼 값을 부르는 업체에 판매한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의ION이 등장했다. 만일 성공한다면 대규모 데이터 수확과 거리를 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 대신ION은 탈중앙화된 디지털 신원정보를 암호화해서 보호할 것이다.

결정적인 사실: ION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가동될 것이다!

이것이 비트코인 스타일의 탈중앙화, 그리고 검열에 대한 저항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 아니라면 다른 무엇이겠는가!

뉴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건방지게도 페이스북에 ION 프로젝트에 참여하라고 초청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놀랍게도, 페이스북은 ‘No’라고 대답했다. 페이스북의 거절은 우리가 오래 전부터 이야기해온 것을 추가로 확인해주는 것이 된다.

  • 페이스북과 구글의 비즈니스 모델은 근본적으로 탈중앙화된 분산원장
    기술(DLT)과는 병립할 수 없으며 무자비할 정도로 적대적이다.
    그 결과 페이스북과 구글의 사업모델은 혼란을 겪을 주요 후보들이다.

그렇다. 페이스북은 독자적인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출시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정말 원하는 것은 철저하게 중앙화된, 100% 마크 주커버그가 장악하는 페이팔과 같은 또 하나의 네트워크다.

이와 대조적으로 진정한 DLT는 안드레아 안토노풀러스가 열변을 토하며 지적한 것처럼 개방적이고, 대중들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국경이 없고 중립적이며 검열에 저항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스들은 이런 문제들을 이해하는 것 같다. 칭찬할 만한 일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통해 미래가 진정한 DLT 플랫폼에 속해 있음을 은연중 인정한다. DLT 플랫폼은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누구든 자신들의 노력을 들여 무엇이든 만들 수 있도록 사실상 허용한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진정한 DLT 플랫폼들이 창조적 온실이 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혁신과 독창성이 전세계적으로 번성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리고 세상에 문을 닫은 기업의 플랫폼은 그 회사가 아무리 많은 수의 멋진 엔지니어들을 고용하더라도 전세계 수 많은 사용자들의 창의성과는 결코 경쟁 상대가 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방형 퍼블릭 분산원장에 의해 파괴되고 있는 세계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유지하는 것이 이런 방법임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

조만간 더 많은 기술 대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뒤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번역/정리 = 장도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