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빠른 성장 주목… 온체인 활동량에서 이더리움 추월
[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데이터 분석 기업 난센(Nansen)의 CEO 알렉스 스바네빅(Alex Svanevik)은 레이어1 블록체인 간 리더십 경쟁이 “열린 경쟁”이 됐다고 말했다.
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알렉스 스바네빅은 코인텔레그래프가 주최한 LONGITUDE 행사 패널 토론에서 “이더리움의 레이어1(L1) 네트워크 내 상대적 지배력이 약화됐다”면서, “웹3 플랫폼 리더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4년 전만 해도 누군가 이더리움이 디지털자산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렇다’고 답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게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이더리움(ETH)은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레이어1 네트워크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총 예치자산(TVL)은 약 520억 달러로, 전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의 점유율은 2021년 당시 96%였던 데 비해 눈에 띄게 하락했다.
그는 “지금은 여러 L1 네트워크가 거래 및 광범위한 블록체인 사용을 위한 대표 플랫폼이 되기 위해 경쟁하는 ‘열린 레이스’ 상황이다. 일부 소규모 체인들이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5~6개의 체인이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매우 흥미로운 시기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LONGITUDE는 블록체인 및 웹3 업계의 리더와 혁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는 프리미엄 행사 시리즈다.
# 솔라나의 부상
스바네빅 CEO는 거래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가 저렴한 솔라나(SOL)가 차세대 웹3의 핵심 체인이 될 유력 후보라고 평가했다. 그는 “솔라나는 온체인(블록체인 상) 주요 지표인 활성 주소 수, 거래량, 가스비 측면에서 이미 이더리움을 넘어섰다”며 “이더리움은 여전히 TVL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솔라나의 성장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수십 개의 소규모 L1 네트워크도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 중이지만 모두가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내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패널 토론에 참여한 패스텍스(Fastex)의 바르단 카차트리안(Vardan Khachatryan) 최고법률책임자는 “현실적으로 체인들이 특정 불 마켓(강세장)에서 새로운 코인, 에어드롭 등 단기적 트렌드로 주목받는 경우가 많다”며 “지속 가능한 채택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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