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메타마스크가 마스터카드, 뱅스(Baanx)와 협력해 중앙화거래소(CEX)를 거치지 않고도 자신의 메타마스크 지갑에서 직접 디지털자산(가상자산)을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메탈카드를 선보인다.
결제 카드 제조업체 컴포시큐어(CompoSecure)는 28일(현지시각) △메타마스크 △마스터카드 △뱅스와 함께 ‘메타마스크 메탈 결제 카드’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 카드는 사용자가 셀프 커스터디 메타마스크 지갑에서 직접 디지털자산을 결제에 사용할 수 있게 한다. 기존의 디지털자산 직불카드와 달리 사전 충전이나 자산 환전이 필요 없으며 결제 시점까지 사용자가 자산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 결제 시에는 스마트 계약이 온체인에서 거래를 즉시 검증하고 처리해, 거래가 5초 이내에 완료된다.
메타마스크 메탈 카드는 마스터카드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컨센시스(Consensys)의 리네아(Linea)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며 결제를 일반 신용카드처럼 쉽고 빠르게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 세계 수백만 개의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실시간 결제가 가능하다.
메타마스크는 올해 초 이드덴버(ETH Denver)에서 해당 카드를 선보였으며 이를 △커피 △항공편 △임대료 등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요 혁신으로 소개했다. 알레 마차도(Ale Machado) 메타마스크 제품 매니저는 “너무 오랫동안 디지털자산 사용자는 일상적인 금융활동에서 소외돼 왔다”며 “메타마스크 카드는 이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자산 카드 시장은 현재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크립토닷컴 등 이미 디지털자산 보상 카드를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많지만 메타마스크는 결제 시점까지 사용자의 자산을 지갑에 유지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메탈 카드와 인증 기술 전문 기업인 컴포시큐어가 이번 카드의 디자인과 보안 기능을 설계했다. 뱅스는 렛저(Ledger)와 1인치(1INCH) 등 카드의 결제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카드의 결제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해당 카드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는 전 세계 출시에 앞서 메타마스크 포트폴리오를 통해 대기자 명단에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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