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28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테더(Tether)가 물리적 금 보유량을 공개했다. 테더는 18일 자사가 제공하는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인 테더골드(XAUT)의 준비 자산으로 약 7억7000만 달러(1조 1,066억 4,400만 원) 상당의 물리적 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더골드는 2020년 출시된 디지털 자산으로, 실제 금 1온스 가격에 연동된다. 회사는 발표문을 통해 “각 XAUT 토큰은 스위스 보안 금고에 보관된 금괴에 대한 직접 소유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테더의 최고경영자(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이에 대해 “테더골드는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금의 강점과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XAUT를 통해 사용자들은 물리적 금의 보안을 디지털 형태로 누릴 수 있다. 이는 안전하고 쉽게 이동 가능하며, 1:1 비율로 완전히 보유된 금 준비 자산으로 뒷받침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블록체인 기술의 효율성을 결합한 금융 도구를 개발하려는 우리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 스테이블코인 투명성 우려 속 발표
이 같은 발표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스테이블코인 준비 자산의 투명성이 지속적으로 논의되는 가운데 나왔다. 테더는 제3자 보관자가 자사의 금 보유량을 정기적으로 감사를 실시해 XAUT 토큰 수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금고의 구체적인 위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테더는 지난달 새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채용하고, 전면적인 감사를 완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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