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29일 더코인리퍼블릭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최신 준비금 증명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등 주요 가상자산 보유량 증가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주요 가상자산뿐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밈코인과 관련된 OKX의 준비금 비율도 포함하고 있다.
OKX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사용량과 보유량 모두 지난달 대비 증가했다. OKX 측은 4월 7일 기준, 비트코인은 2,083 BTC가 추가되어 총 보유량이 133,151 BTC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3월 23일 대비 131,068 BTC에서 증가한 수치다. 이더리움 역시 1,711,964 ETH에서 1,770,686 ETH로 상승하며 58,722 ETH가 추가됐다.
반면 사용자의 테더(USDT)와 USD 코인(USDC) 보유량은 감소했다. USDT 보유량은 3.62% 감소해 8,146,466,970 USDT에서 7,851,820,606 USDT로 줄었으며, 사용자 보유량은 약 2억9460만 토큰 감소했다. USDC는 8.04% 감소하며 1,262,286,220 USDC에서 1,160,796,440 USDC로 약 1억1489만 토큰이 줄었다.
# OKX, 주요 가상자산 보유 비율 100% 이상 보장
OKX는 주요 가상자산 확보 상황과 사용자 자산을 모두 초과 보유하며, 안정적인 준비금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XRP는 준비금 비율이 110%에 달하며, OKX의 XRP 보유량은 199,215,660 단위로 사용자 보유량 181,344,878 단위를 넘었다. 비트코인의 경우 사용자 보유량이 133,151 BTC인 반면, 거래소는 139,082 BTC를 보유해 준비금 비율을 초과 달성했다. 이더리움 역시 사용자 보유량 1,770,686 ETH를 대비해 OKX는 1,850,333 ETH를 보유하고 있다.
테더(USDT)는 사용자 보유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준비금 비율이 3.8% 상승해 104%에 도달했다. 또한 USD 코인은 준비금 비율 101%로 사용자 보유량 1.7백만 USDC를 확보하면서 OKX 지갑에는 1.85백만 유닛을 보유했다.
OKX는 이러한 보고서를 통해 사용자 자산에 대한 완전한 보장을 제공하며, 모든 출금 요청을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FTX 사태 이후 증가하는 거래소 간 경쟁
FTX 거래소의 붕괴 이후, 거래소들이 준비금 증명 보고서 공개에 나서는 가운데 OKX와 바이낸스가 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최초로 준비금 공시를 시작했고, 이는 현재 다른 거래소들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최근 바이낸스는 BTC, SOL, XRP 보유량이 감소하며 140억 달러에서 60억 달러로 준비금이 줄어들었다.
바이낸스는 여전히 일 거래량 157억 달러로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OKX, 바이빗, 코인베이스, 업비트와 같은 플랫폼들이 거래량 증가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OKX는 3백만 달러 이상의 거래량으로 이러한 경쟁구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OKX의 지속적인 준비금 증명 발표는 사용자 신뢰를 높이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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